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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미군 총기난사 현장서 추가 살인


아프간 칸다하르 주의 미군 기지 앞을 순찰하는 미군들.
아프간 칸다하르 주의 미군 기지 앞을 순찰하는 미군들.

아프가니스탄에서 총기 난사 사건 현장을 방문 중이던 현지 정부 조사원 1명이 무장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조사단은 어제 미군 병사 1명이 칸다하르 주의 민가를 침입하고 총기를 난사해, 두살배기 아기를 포함한 민간인 16명을 사살한 현장을 방문 중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탈레반 무장단체는 어제 미군에 대한 보복 공격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같은 날 동부 도시인 잘랄라바드에서 수 백 명의 시민들이 총기 난사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자들은 “미국에 죽음을”이라는 등의 반미 구호를 외쳤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주둔 미군의 잔학 행위와 이에 대한 거센 분노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성급한 철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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