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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총기난사 미군, 쿠웨이트 이송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총기 난사 사건에 항의하는 잘라라바드 시의 시위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총기 난사 사건에 항의하는 잘라라바드 시의 시위대.

아프가니스탄을 방문 중인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오늘(15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만나 지난 11일 미군 병사가 민가에 총기를 난사한 사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총기 난사 혐의를 받고 있는 병사를 쿠웨이트로 이송한 결정에 대해 현지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혐의를 받고 있는 병사는 현지 시간으로 어젯 밤, 미군 수감 시설이 있는 쿠웨이트로 옮겨졌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아프간에는 구금 시설이나 심문 인력이 없다고 이송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또 쿠웨이트로의 이송이 재판이 아프간에서 치뤄지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아프간 국민들은 용의자에 대한 재판을 아프간 국내에서 열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신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미군 병사는 이번 주 초 민가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해, 두살배기 아기를 포함한 민간인 1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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