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카톨릭 교회의 지도자인 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소련 공산주의를 종식시키는데 기여하고 여러 지역을 여행했으며 교회의 독트린을 드높인 역사적인 26년여의 재위를 마감하고 서거했습니다.
바티칸 관리들은 84세의 교황이 현지 시간 2일 저녁 9시 37분, 혈액순환 이상과 그로 인한 전신의 감염을 이기지 못하고 바티칸 시티에 있는 그의 주거지에서 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오로 2세는 폴란드 출신으로 450년만에 첫 비 이탈리아인으로 1978년 추기경들에 의해 교황으로 선출돼 로마 카톨릭을 이끌어왔습니다. 과거 카롤 보이틸리아로 불리우던 교황은 4반세기가 넘는 재위기간 중 어느 교황보다 많은 여행을 했으며 전세계 수천만인들에게 교회의 멧세지를 전했습니다.
교황 바오로 2세는 20세기 최대의 영향력 있는 인물로서 교황 직무를 개편한 것으로 널리 공적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는 거듭 타 종교와의 벽을 허무는데 노력했으며 유태교당을 방문한 최초의 교황이었습니다. 그는 나치의 탄압에서 카톨릭 교회가 유태인들을 돕지 못한점을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장 위대한 교황의 유산은 1980년대 동유럽의 공산주의의 몰락에 영향을 준 역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