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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제품 시연회에서 심신 장애자들 위한 각종 컴퓨터 보조 장치 선보여 <영문기사 첨부> - 2005-03-27


최근의 기술 혁신은 컴퓨터 보조 장치의 도움으로 보다 편리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게 된 각종 심신 장애자들에게는 마치 신이 내려준 선물과도 같은 존재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술개발과 장애자에 관한 한 회의에서는 일부 첨단 기술 제조 업체들이 참가해 제품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이에 관한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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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인식 기술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일부 말하는 장치는 인간의 언어를 거의 이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 CSU 노스리지 분교에 있는 장애인 센터는 로봇 어깨에서 부터, 시각 장애인을 위한 문자를 브레일 점자로 전환하는 초고속 부호기에 이르기까지, 장애인들을 위한 기술 관련 연례 회의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센터의 조디 존슨 부관장은 이 접촉식 읽기 장치는 다른 첨단 기술 보조 장치들과 함께 시각 장애인들 사이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존슨 부관장은 이번 회의에서 시각 장애인과 시력이 나쁜 사람들을 위한 많은 새로 개발된 장치들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D. 정보 통신이라는 한 한국 업체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로 작동되는 보이스 아이 (Voiceeye)라는 문서 낭독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회장이자 최고 경영자인 마이클 박씨는 활자화된 정보가 수퍼마켓에서 사용되는 바코드와 같은 작은 이미지로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보이스 아이 제품은 그러한 정보를 음성 인식 소프트 웨어를 이용해서 소리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박 회장은 보이스 아이 제품이 카메라와 녹음기, 그리고 보이스 아이 메이커라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회장의 부하 직원인 헬렌 정씨는 이 장치가 운전 면허증의 한 귀퉁이에 암호화 되어 있는 정보를 읽는 과정을 시연하면서 소프트웨어 작동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씨는 여러 점들로 이루어진 가로, 세로 1.5센티미터의 사각형의 정보 기호에 카메라를 가져다 댑니다. 그리고는 카메라가 그 기호의 이미지를 확보하면 컴퓨터가 기호 속에 담긴 정보를 읽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이스 아이 장치는 그 기호로부터 운전면허 번호 BC91101, 남성, 갈색 머리, 신장 6피트 2인치, 그리고 면허 만료일 2005년 3월 10일 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낭독했습니다. 또한, 전시관 한편에서는 한 여성이 울트라케인 (Utracane)이라는 최첨단 기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국 회사인 사운드 포사이트 (Sound Foresight)의 제인 파울러씨는 리즈 대학의 맹인들을 위해 개발된 울트라케인 장치는 반사된 음파가 물체에 부딪치는 지점의 위치를 나타내 주는 소나 (SONAR)라는 장치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파울러 씨는 이러한 방법은 돌고래와 박쥐들이 물체의 위치를 인식하는 것과 같은 원리인 음파 반사 지점을 활용한다고 설명합니다. 울트라케인은 시각 장애인이 이동할 때 발이 닺는 곳인 하단 전방과 어떤 물체에 부딪치기 쉬운 지점인 어깨와 머리 높이의 상단 전방, 2가지 방향을 탐지하고 있다고 파울러씨는 말했습니다.

울트라케인 장치는 손잡이에 있는 2개의 진동 버튼을 통해서 사용자에게 반응 정보를 전달합니다. 진동의 세기는 사용자에게 물체가 얼마나 가까이 또는 멀리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또 다른 업체로 학습과 시각, 소리 (Learning, Sight, Sound)의 약자를 딴 안내서 제작 회사, LS&S의 토마시나 페리씨는 자신의 회사가 시각과 청각이 손상된 사람들을 도와주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LS&S사는 시력이 나쁜 사람들을 위한 말하는 시계와 계산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인기가 아주 높다고 페리씨는 설명했습니다. 기술 혁신 덕분에 장애인들을 위한 많은 보조 장치들이 생산되고 있는 반면에, 다른 장치들은 계속해서 저급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고 페리씨는 말했습니다. 올해 연례 회의에는 4천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장애인 센터의 조디 존슨 부관장은 이 회의는 장애인들에게 가장 최근에 나온 기술을 사용해 볼 기회를 부여하고, 제조업체에게는 고객과 직접 만남으로써 그들이 앞으로 어떤 제품이 개발되기를 바라는지를 알아 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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