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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원식량 위험수준으로 하락' - 세계식량계획 <영문기사 + 오디오 첨부> - 2005-03-26


세계 식량 계획(WFP)은 대북 식량 지원 비축량이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의 대북 식량 지원 창구인 세계 식량 계획은 북한에 대한 식량 부족량을 채우기 위해 50만톤, 약 2억 달러 상당의 식량이 필요하다며 국제 사회의 지원을 원하고 있습니다.

세계 식량 계획의 토이 브래드버리 아시아 담당 국장은 지난 몇달 동안 650만명의 북한 주민들에 대한 대북 식량 지원이 원할히 진행돼 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현재 식량 재고량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서 일부 수혜자들이 곧 이 영향으로 고통을 겪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래드버리 국장은 북한의 식량사정과 WFP의 대북 식량 재고량이 모두 열악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수주간 국제사회의 새로운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대북 식량 지원을 심각할 정도로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WFP는 이미 90여만명의 북한 노년층들에 대한 야채 식용유 지원을 중단했으며 다음주쯤엔 유치원과 양로원 그리고 임산부들에 대한 기름 배급도 중단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래드버리 국장은 대북 식량 지원이 북한 정부와 군대를 실질적으로 돕고 있다는 우려를 일축하고 식량은 지원이 시급한 북한의 일반 주민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래드버리 국장은 또 북한 식량의 주요 인도적 지원국들인 미국과 일본이 북핵 관련 6자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식량 지원을 보류하고 있다는 일부 분석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미국과 일본은 식량 지원을 정치적으로 사용하지 않아왔다며 이들 국가들의 추가 지원에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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