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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北 6자회담 복귀시한 정한 것 없다' <영문기사 첨부> - 2005-03-24


미국의 부쉬 행정부는 북한 핵 무기 계획에 관한 6자 회담 재개에 시한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23일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은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핵문제 협상에 인내심을 갖고 접근책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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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계관들은, 북한이 자체 핵 무기 야욕을 포기하도록 만들기위한 외교적 노력이 무한정으로 지지부진한 상태를 계속할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부쉬 행정부 대변인들은, 백악관이 평양 측의 협상장 복귀 시한을 6월 말로 정했다는 보도들을 부인하고있습니다.

6자 북핵 회담은 중국 주최하에 3차례 열렸으나, 지난 해 9월로 예정됐던 4차 회담은 북한측의 참석 거부로 무산됐으며, 북한은 회담 복귀를 계속 회피하고 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 장관은 며칠 전 아시아 순방 중에 6자 회담이 교착 상태를 면치 못할 경우 국제 체제 내에서 가용한 다른 선택 방안들을 강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은 다른 선택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23일 도꾜발신의 한 보도는, 라이스 국무 장관이 중국 지도자들에게 미국은 지난 해 6월에 열렸던 마지막 3차 6자 회담으로부터 일 년이상을 기다릴수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과 국무부의 대변인들은 모두 이 보도가 아무런 근거도 없는 것이며, 어떠한 시한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텍사스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의 지도자들과 함께 가진 기자 회견에서 부쉬 대통령은, 북한을 제외한 다른 6자 회담 참가국들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양측의 회담 복귀 필요성에 일치된 의견이라고 말하고, 그럼에도 자신은 인내성있는 접근책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들 5개국이 북한에 대해 같은 내용을 말하고 있고, 따라서 미국은 그 점을 북한에 계속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어 “자신은 인내심이 많은 사람이라면서 이 문제에 관여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 지도자, 김정일은 우리 5개국이 한 목소리고 말할 때, 그 심각성을 알아차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다시 말하지만 김정일에게는 사태진전을 위한 방도가 있고, 그 길을 택하는 것은 김정일 본인의 선택이며, 우리는 이미 선택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자체 핵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도록 폐기하는데 동의할 경우 북한 안보를 위한 다자간 보장책의 일부가 될 태세로있다고 되풀이 말해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핵 무장을 해제하기 전에는 평양 측에 중요한 경제적 또는 외교적 혜택을 제공하길 배제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참가국들은, 협상이 전개되면, 경제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북한에 원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미국은 말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 기자 회견에서, 라이스 국무 장관으로부터 지난 21일 늦게 끝난 일주간의 동 아시아 및 남 아시아 순방 결과에 관해 두 시간동안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국무 장관은 도꾜 방문에서 행한 주요 정책 연설에서, 북한 정부가 평화를 위한 전략적인 선택을 할 용의를 보일 경우, 그들은 소망하는 국제 사회의 존경을 발견할 수 있고, 필요로 하는 지원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정부는 지난 2월 초, 핵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선언하고, 미국에 의한 이른바 “적대 정책” 때문에 6자 회담에 불참한다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북한은 여건이 올바르게 될 때에만 협상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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