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아담 에렐리 대변인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 장관의 이번 동북 아시아 순방 결과와 관련, 6자 북핵 회담에 관해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미국의 최우선 목표는 6자 회담 재개라고 역설했습니다.
에렐리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의 순방으로 회담 당사국들간의 공통된 목적과 이해가 강화됐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추가로 할 수 있는 일들에 관해 논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국무 장관의 아시아 순방 결과에 관한 에렐리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을 좀더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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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에렐리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라이스 장관이 21일 베이징 기자 회견에서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다른 선택 방안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다른 선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현재의 강조점과 초점은 북한을 복귀시켜 6자 회담을 재개하는 것이며 그것이 미국의 최우선 순위의 일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에렐리 대변인은, “다른 선택”에 관한 질문이 거듭되자 “그것은 첫째 추론적인 것이며, 둘째 그에 대해서는 대답할게 없고, 셋째 북한을 회담 테이블에 복귀시키려하고 있는 우리의 현 결의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가능성 차원의 궁극적 상황에 대해 얘기하길 원치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시한에 대한 질문에, 에렐리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이 북한의 불응이 영원히 계속될수는 없다고 말했으나, 동시에 우리는 지금 현재에다 초점을 맞추고 있고, 우리가 지금 달성할 수 있는 것에다 초점을 두고 있으며, 그러한 전술 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에렐리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회담 복귀 거부와 관련, 그것이 미국에 대한 공갈 협박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은 북한이 공갈하는게 아니라, 그 스스로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는 것이며, 이러한 대결적인 태도로부터 이득을 얻기는 커녕 더욱 더 고립시키고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럴리 대변인은, “6자 회담 재개 문제야 말로 라이스 국무 장관이 이번 순방에서 최우선적으로 또는 그에 가깝게 논의한 주제였다”고 소개하고, “남한과 일본, 중국은 모두 6자 회담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믿고 있으며, 북한을 제외한 모든 당사국들, 특히 중국이 북한의 회담 복귀를 위해 결연히 나아갈 것이라는 확신을 더욱 굳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이 북한 편이 아니냐는 질문에, 절대로 그렇지 않으며, 중국과 러시아, 남한, 일본, 미국이 북한 핵 계획은 하나의 위협으로, 종식돼야 할 필요가 있고, 이같은 목표를 6자 회담을 통해 이룰 수 있다는 데에 모두 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렐리 대변인은 라이스 국무 장관의 이번 순방이 6자 회담에 미친 영향에 대한 질문에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하나도 없으며, 이번 순방을 통해 회담 당사국들간의 공통된 목적과 이해가 강화됐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로 할 수 있는 일들에 관해 논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