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빗고 난 자리에 수북하게 빠져 있는 머리카락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죠? 근데 머리를 손질하다가 동그란 모양으로 휑하니 머리가 빠져 나간 자리를 발견하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내가 벌써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닐까 고민도 이만저만 되는게 아닐테고 특히 외모에 민감한 여성들에게는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증상을 원형 탈모증이라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탈모증과는 달리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늘 생활과 건강에서는 원형 탈모증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도움 말씀에 서울 동교동에 있는 탱탱 피부과 전우형 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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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건강 상식:
모발 관리 얘기가 나온 김에 오늘은 올바른 머리감기 방법을 짚어볼까 하는데요. 가끔 목욕탕에서 보면은 머리를 충분히 물로 적시지도 않고 샴푸를 머리에 직접 묻혀서 감기 시작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먼저 물로 머리카락과 두피를 충분히 적시고 약간의 두피 마사지를 한 후에 샴푸를 손에 덜어서 거품을 내서 감으셔야 합니다.
이때 물의 온도는 너무 높은 것 보다는 37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좋구요.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을 이용해서 두피를 살살 문지르면서 감으시구요. 샴푸는 머리에 낀 먼지와 때를 제거하면서 유분까지 함께 제거하거든요. 그래서 샴푸로만 머리를 감으면 모발에 윤기가 없어지는데, 린스가 바로 샴푸로 제거된 유분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안후에 로션을 발라주는 것처럼요.
하지만 평소 두피에 기름기가 많은 분들은 린스를 조금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또 샴푸나 린스가 두피에 남아 있게 되면 탈모나 비듬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까 꼼꼼히 헹구는게 제일 중요하구요.
간혹 머리를 말릴 때 수건을 둘둘 말아서 탁탁 털면서 말리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렇게 하시면 모발의 큐티클 층이 엉켜서 머리카락이 쉽게 상하니까 타월로 살살 눌러서 물기를 흡수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