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질병의 발생을 통제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적 노력이 최근 일본에서 개막된 사흘간의 회의와 함께 폭넓게 전개되기 시작됐습니다. 이번 회의의 목표들 가운데 하나는 전염병을 촉발할 수 있는 조류 독감과 같은 질병들에 관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경고 방식을 강구하는 것입니다. 이에 관한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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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동물 보건 관련 관리들은 매 20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국제적인 동물 보건 위기가 최근에는 해마다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조류 독감과 구제역 그리고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자주 발생하면서 세계 동물 보건 기구와 유엔 식량 농업 기구 같은 국제 기관들은 원조국과 해당 지역 농부들과 협력해서 그러한 질병들의 발생에 대처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자각하게 됐습니다.
5개 지역 위원회들 가운데 최초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위원회가 도쿄에서 첫번째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세계 동물 보건 기구의 베르나르드 발라트 사무총장은 조류 독감과 같이 전세계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는 질병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발라트 사무총장은 앞으로 이루어 져야 하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은 개발 도상 국가들이 질병 감시 체계와 조기 탐지 및 대응, 통보 체계를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발라트 사무총장은 특별한 경우들에 있어서 또 다른 문제점으로 여러 나라들이 경제적 또는 정치적인 이유로 국내에서 발생한 전염병 발생 사례들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도쿄 회의에 참석한 국제 보건 관리들은 중국 정부가 지난 2003년에 발생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에 대처한 초기 대응 방식을 둘러싸고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은 뒤를 이어 예전 보다 투명해 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태국과 베트남 역시, 지난해 발생한 조류 독감의 규모를 은폐했다는 비난을 받은 후에 보다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건 관리들은 정부가 전염병 발생에 더디게 반응하거나 그에 관한 정확한 보고를 할 수 없는 나라들에서는 다른 경로들을 통해서 정보가 적시 적소에 도달하도록 하는 체계가 갖춰져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엔 식량 농업 기구의 수의 담당 최고위 관리인 죠셉 도메네치씨는 자신은 동물 질병의 발발이 언론의 주요 머릿 기사에서 점차 사라지면서 질병에 대한 경각심도 함께 수그러 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도메네치 씨는 비록 엄청난 위기는 넘겼다해도 유행병이 여전히 만연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번의 위기가 도래할 때 까지 전세계의 관심이 시들해 질런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위험 천만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도쿄 회의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또한, 5개 지역에 각각 유행병 시설과 진단 실험실을 설치하기 위한 장소를 선정할 것입니다. 회의 주최자들은 그러한 시설들이 보건 관리들로 하여금 가금류와 가축, 인간을 위협하는 질병 발생을 보다 손쉽고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