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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의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미국내 이라크 인 업체들 - 2005-02-26


이라크에서 저항분자들의 공격에 따른 폭력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도 이라크 재건사업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재건사업은 여러 나라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재정원조로 추진되고 있고 이 재건사업은 수 많은 이라크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며 해외에서 경험을 쌓은 이라크 기업체들에겐 사업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라크 재건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라크인 회사 관계자들을 VOA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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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휴스턴시내에 있는 이라크인 가족회사인 ‘쿠다이리 그룹’의 사무실에서 아버지와 두 아들들이 사업에 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아지즈 쿠다이리씨가 두 아들, 수브히와 모하메드 형제를 데리고 운영합니다. 이들은 이라크를 자주 방문하면서 사업의 대부분을 휴스턴에 있는 사무실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아지즈 쿠다이리씨가 사무실을 휴스턴에 차린 것은 이 지역에 에너지 회사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과 아들들이 미국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수브히와 모하메드 형제는 그들의 교육수준이면 큰 기업체의 보수가 높은 직업을 가질수도 있지만 아버지가 경영하는 사업을 돕고 있습니다. 모하메드 쿠다이리씨는 지난 달의 총선거 실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단계였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라크 재건사업을 위해 세계 여러 나라들이 재정원조를 보내는 것에 감사한다면서, 쿠다이리씨는 특히 미국에 감사하면서 재건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쿠다이리 그룹은 최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 두 구역의 낡은 상수도관 40킬로미터를 교체하는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쿠다이리 그룹이 맡은 상수도관 교체공사는 미국 육군 제1기갑사단 제8공병대대가 감리하고 있습니다. 제8공병대대장 브라이언 도사 중령은 미군이 공사를 감리하지만 상수도관 교체공사는 이라크인 자신들의 사업임을 강조합니다.

상수도관 교체공사의 모든 작업이 실제로 이라크인들의 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도사중령은, 이라크인 회사와 이라크인 근로자들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매일매일의 공사감리도 이라크인들이 담당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공사감리 책임을 맡은 제8 공병대의 브라이언 도사 중령은 자신과 동료 공병대원들이 1주일에 한 번 정도 공사현장에 가보고 있다면서 이라크인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계획은 공사계약이 체결되기 훨씬 전에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말합니다.

공사계약을 따낸 회사들에게 현지 근로자 채용 계획을 제시하도록 요청했고 그 이유는 상수도 같은 하부구조 재건도 중요하지만 될수 있는대로 많은 이라크인들을 고용하는 일도 중요한하기 ��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쿠다이리 그룹은 이라크와 중동 지역에서 쌓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공사하청에서부터 수도관 등 필요한 자재공급을 터키로부터 확보하는 일 등을 훌륭하게 처리해 내고 있다고 수브히 쿠다이리씨는 말합니다.

전반적으로 적임자들이 두루두루 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다면서 쿠다이리씨는 현지 이라크 하청업체와 지방정부 관계관, 지도자들이 미 육군 당국과 공사완성을 위해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바그다드 시내 두 구역의 2백만 달러 규모의 상수도관 교체공사는 오는 4월 첫 번째 주까지 완공하도록 돼 있습니다. 수브히 쿠다이리씨는 다른 해외 이라크인 회사들도 고국의 재건사업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전세계에 걸쳐 더 많은 해외 이라크인들이 서로 같은 마음과 믿음을 갖고 이라크 재건사업에 노력과 정성 그리고 재능을 기울이면 이라크는 곧 번영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입니다. 쿠다이리 그룹이 맡은 바그다드 시내 상수도관 교체공사에는 현재 100 여명의 이라크인 근로자들이 고용돼 있습니다. 미 육군 제1기갑사단은 오는 3월에 교체투입되는 육군 제3보병사단에 공사감리 임무를 인계하고 이라크에서 철수해 텍사스주 포트 후드 본기지로 귀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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