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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조기 철수 강요 안해' - 이라크 총리 유력 자파리 당수 - 2005-02-16


이라크 총리 경선에서 유력시되는 다와당의 알-자파리 당수는 폭력 사태 종식이 자신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며 이라크 주둔 미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자파리 당수는 16일 에이 피 통신과의 대담에서 그같이 말했습니다.

다와당은 지난달 실시된 과도 의회 선거에서 48%의 득표를 한 시아파정당연합체 ‘유나이티드이라크연맹’에 소속돼 있습니다.

한편 미군은 16일 바그다드 서쪽 안바르 지역에서 작전중이던 미군 병사 한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라크 저항분자들은 인질로 억류하고 있는 한 이탈리아 기자가 살려줄 것을 애원하며 이라크 주둔 외국 군대 철수를 호소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했습니다.

이탈리아 텔레비전 방송에서 16일 방영된 이 테이프에서 줄리아나 스그레나 기자는 이탈리아 국민에게 이라크 주둔 이탈리아 군 병력을 철수하도록 정부에 압력을 가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아랍어로 된 이 테이프에는 ‘국경없는 무자헤딘’이라는 명칭이 부쳐져 있으며 테이프의 제작 시기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스그레나 기자는 지난 4일 이라크 바그다드 대학 부근의 거리에서 대담하던 중 납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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