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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국 여기자 피랍에도 불구 이라크 파견군 주둔 연장 - 2005-02-16


이탈리아 의회는 16일, 이라크에서 저항분자들에게 납치된 이탈리아인 여성 기자의 비디오 테이프 호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파견 이탈리아군 병력의 주둔연장 예산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라크 저항분자들은 이날, 이보다 앞서 이탈리아 ‘ 일 마니페스토’ 신문의 쥴리아니 스그레나 특파원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했습니다. 스그레나 기자는 이 비디오 테이프에서 자신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면서 이탈리아와 다른 외국들은 이라크로부터 자국의 병력을 철수시키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지난 해 12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납치됐던 레바논 기업가 두 명이 풀려났다고 레바논 국영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제헌의회 총선거에서 최다수 지지를 획득한 회교 시아파 정당연합, 통일이라크동맹, UIA는 현 임시 정부의 이브라힘 자파리 부통령은 새 정부의 총리로 지명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실시된 과도 의회 선거에서 48%의 득표를 한 시아파정당연합체 ‘유나이티드이라크연맹’에 소속돼 있는 다와당의 당수이기도 한 알-자파리는 폭력 사태 종식이 자신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며 이라크 주둔 미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자파리 당수는 16일 에이 피 통신과의 대담에서 그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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