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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지도자들, 토고 대통령직 부자 승계시킨 군부 비난  - 2005-02-06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고 냐싱베 에야데마 토고 대통령의 자리에 그의 아들을 앉힌 토고 군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연합과 서 아프리카 경제 공동체는 그같은 행동은 헌법에 위배되는 군사 쿠테타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최장기 집권자였던 냐싱베 에야데마 토고 대통령이 심장 발작을 일으킨 후 치료를 위해 비행기 편으로 유럽으로 후송되던 도중에 69세를 일기로 지난 5일 사망한 지 몇 시간 만에, 그의 아들인 파우레 에야데마가 대통령 직 계승자로 지명됐습니다.

토고 헌법에는 국회의장이 자동적으로 대통령 직을 승계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토고 국회의장은 외국을 방문중이었고, 에야데마 대통령이 사망했을 때 귀국할 수 없었습니다.

토고 제1 야당 지도자 길크리스트 올림피오 씨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망명지에서 가진 미국의 소리와의 회견에서, 자신의 정당은 계속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림피오 씨의 아버지는 토고가 1960년에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초대 대통령을 지냈지만, 냐싱베 에야데마가 주도한 지난 1963년의 군사 쿠테다 도중에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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