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상원 전체회의 26일 라이스 국무장관 인준 표결 - 2005-01-26


미국 국회 상원은 26일 전체회의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 안보보좌관을 미국의 신임 국무장관으로 최종 인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국회 상원은 25일 하루 온종일 라이스 보좌관의 인준표결에 관해 토론을 가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토론중에 부쉬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라크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와 부쉬 행정부 다른 관리들이 이라크의 대량 파괴무기를 언급하며 이라크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미 국민을 오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같은 대량 파괴무기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일리노이스 주출신 딕 더빈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것은 민주체제의 가장 심오한 오류의 하나임을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한다고 말햇습니다.

더빈 의원은 전쟁 과 다른나라침공과 관련 한 국가의 지도자들이 자국국민을 오도하는 민주체제의 가장 비열한 측면으로 생각한다고 힐난했습니다.

이라크 전쟁에 가장 비판적인 상원의원 가운데 한 명인 역시 민주당소속인 웨스트 버지니아주 출신의 중진의원인, 로버트 버드 의원은 라이스 지명자에게 투표하는 것은 전 세계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드 의원은 라이스 지명자를 국무장관직에 인준하는 것은 부쉬행정부의 위헌적인 선제공격이론과 다른나라들에 대한 위협적인 일방주의및 미국의 오랜 맹방들을 잔인하게 외면하는 징표로 국제사회에 잘못 비추어 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버지니아 주출신 조지 앨런 공화당 상원의원은 외부세계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은 오히려 라이스씨와 또 현 행정부를 비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앨런 의원은 라이스 박사 지명인준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비판과 발언이 나오면서 상원내부에 분열상이 노정될때, 주의해야 할것은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라이스씨의 개인적인 신뢰도를 저하시키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고 알렌의원은 강조했습니다. 당파적인 논쟁이 심각해 질때 국회의원들은 도리어 국가에 기여하기 보다 손상을 가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유의 진전이라는 목적을 향해 단합할것을 촉구했습니다.

앨런 상원의원은 라이스 지명자가 인준청문회에서 이라크에 대한 부쉬행정부의 접근방식에 몇 가지 잘못이 있었다고 시인했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부쉬행정부가 이라크전쟁을 결정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2300만명의 이라크인들이 사담후세인의 폭정으로 부터 해방되었다고 앨런의원은 지적했습니다.

현재 민주당상원의원들이 모두 라이스씨의 국무장관지명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캘리포니아주 출신 다이얀 피엔스타인 상원의원은 라이스씨가 실로 출중한 여성이라면서 국무장관직에 오르면 적극 협력하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공화당의원들은 라이스씨가 국무장관으로서의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네브라스카주 출신 공화당소속인 �r 헤이글 상원의원은 라이스씨가 특히 부쉬대통령의 최측근이기 때문에 매사에 부쉬대통령과 솔직히 논의할 수 있는 잇점을 지적했습니다.

국무장관은 누가되던, 대통령에게 희소식이건 좋지 않은 소식이건 모두 솔직히 말해야 되고, 대통령이나 부통령, 또는 각료들 누구하고도 견해차가 있을때, 솔직히 그런 사실을 알려야 하는데, 라이스씨는 능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헤이글 의원은 말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 보좌관은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늘 26일 상원본회의에서 손쉽게 국무장관직 인준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