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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사원 차량 폭탄 테러, 최소 14명 사망 - 2005-01-21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의 한 시아파 회교 사원 근처에서 신도들이 회교 성일인 아디드 알-아드하 경축 예배를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에 차량 폭탄이 폭발해 최소한 14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했습니다.

최근 이라크에서는 30일의 이라크 총선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회교 시아파들에 대한 공격이 증가해 왔습니다.

21일의 공격은 테러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미군과 협력해 싸우고 있는 시아파들을 비난하는 오디오 테이프를 발표한지 하루 만에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한 공화당계 기관이 실시한 새로운 여론 조사는 잇따른 폭력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전체 유권자 가운데 80퍼센트가 그리고 수니파 이라크인들의 50퍼센트가 이번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고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아파는 이번 선거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으나 소수계인 수니파 회교도 일부는 선거 불참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라크 주둔 미군 관리들은 미군 병사들이 바드다드에서 북쪽으로 100킬로미터 떨어진 아드 둘루이야 마을을 급습해 폭탄 제조 시설을 폐쇄하고 저항분자 용의자 12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항분자 한명과 미군 병사 한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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