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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사무총장, 이란 핵문제 타결위해 유럽-미국 협력 촉구 - 2005-01-21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얍 데 후푸 스헤페르 사무총장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이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스헤페르 나토 사무총장은 21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과 미국은 이란의 핵개발 계획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당근과 채찍을 병용하는 일치된 전략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인 영국과 프랑스, 독일 세 나라는 지난 해에 이란의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케 하는 이란과의 협상을 타결한데 이어 올 해는 군사목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핵개발 활동을 영구적으로 종식시키는 것에 관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 핵문제에 대해 유럽 국가들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가운데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문제 타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다른 선택방안들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은 이란의 핵문제와 관련해 군사행동을 취하는 것은 중동 전지역의 불안정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워싱턴 주재 파키스탄 대사가 경고했습니다.

제한지르 카라마트 파키스탄 대사는 21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경고하고 미국은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카라마트 대사는 또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은 미국 주도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문에 광범위한 부정적 영햐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카라마트 파키스탄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이란내 핵시설 목표들을 식별하기 위해 이란내에서 비밀 정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미국 잡지 뉴요커의 보도가 있뒤에 나온 것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 같은 보도내용을 부인하고 있으나 죠지 부쉬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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