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는 군총사령관직을 계속해서 겸직하겠다는 페르베스 무샤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한 야당들의 항의시위가 전국적으로 펼쳐졌습니다.
파키스탄 야당 시위자들은 새해 첫 날 주요 도시들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암흑의 날 항의시위를 벌이며 총사령관직 사임약속을 어긴 무샤라프 대통령을 규탄했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2004년말까지 군총사령관직을 사임하겠다고 약속했었으나 1일, 이를 어기고 국가 경제와 정치적 안정을 위해 2007년까지 군총사령관직을 계속 겸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