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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美 증시 호황 예상 - 또 한차례 거품 우려도 - 2005-01-01


지난 해 2004년, 미국의 증권 시세는 단지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으나,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3년만의 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주식 시세가 전반적인 경제 실적의 지표 역할을 하는 만큼, 지난 20개월동안의 이같은 주가의 회복은 앞으로 호시절을 예고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미국 증권 시장의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경제를 전망해보는 미국의 소리 심층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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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단지 5% 상승했습니다. 주로 고도의 기술 회사 주들로 구성되어있는 “나스닥” 종합 지수는 이보다 조금 더 나은 바로10% 미만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밖에도 미국의 주가가 2000년 초에서 2002년 말까지 잔인할 정도의 하락세를 보였던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른바 “증시 거품”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로부터 나스닥 종합 지수는 3분의 2나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좀더 광범한 주가 지수들은 50퍼센트를 상실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백만명의 투자자들은 그들의 저축분이 크게 감소한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지금에 와서도 많은 투자자들의 유가 증권 명세서는 2000년 초의 경우보다 가치가 적습니다.

그러나, 2003년이래 미국의 대부분 주가 지수는 계속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37%가 올라, 여러 분석가들로 하여금 주가 하락세가 끝났을 뿐 아니라 호시절이 다시 돌아왔다는 결론을 내리도록 만들었습니다.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투자 회보를 발행하고있는 돈 로웨씨는, 고객들에게 첨단 기술주들을 매수하라고 권고하고있습니다.

로뤠씨는, “기술주들이 현 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음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고, “기술주와 더불어 중.소 자본 회사의 주들이 지금까지 최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이 2005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분명히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물론, 기술주는 지난 1990년 대 말 호황과 불황이 교차되던 시기에 가장 급속한 상승세를 보였다가 가장 심하게 하락했던 분야였습니다. 기술주는, 미국에 본거지를 둔 회사들이 개인 컴퓨터와 인터넷의 지배적인 사용자들이기 때문에, 미국 증권 시장의 핵심 요소입니다. 로웨씨는, 기술주내에서 가장 매력적인 분야들을 다음과 같이 열거합니다. “인터넷과 무선 통신, 컴튜터 네트 워킹, 소프트웨어가 최상의 분야들에 속하며, 이들 분야가 최대의 소득을 올리고있다”는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금융 웹사이트, “CBS Marketwatch”의 인터넷 편집인인 밤비 프란시스코씨는, 2004년이 인터넷 회사들에게는 아주 훌륭했던 해였다는 데에 동감합니다. 프란시스코씨는 가장 인기있는 웹싸이트 검색 업체, “구글”사의 주식이 2004년 중반에 공개되자마자 그 주가가 두배로 뛰었고, 인터넷 경매 싸이트인 “Ebay” 역시 마찬가지였던 점을 지적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첨단 산업 중심지, 실리콘 밸리의 프란시스코씨는 또 한차례의 거품 현상이 생길수도 있음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는, 여러 소규모 인터넷 회사들이 기록한 300 내지 400퍼센트의 소득에서 위험 신호를 봅니다.

프란시스코씨는, “많은 조그만 회사들이 상승 일로를 걷는 것을 보기 시작할 때 그것은 실제 아무런 뉴스도 아니며, 시장에서 그저 ‘활력’이라고 부르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회사가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계속 상승세를 탈 경우, 아마도 그것은 좀 허황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돈 로웨씨는 이를 1999년과 2000년의 투기 광란과 비교하길 거부합니다. 그는 대신에 또 한차례의 강력한 주가 상승세가 닥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웨씨는, “이 주가 상승세가 세가지 이유에서 1995년에서 99년까지의 상승세 보다 더 나은 것이 될것”이라고 말하고, “그 첫번째 이유는 현 주식 시세가 33퍼센트 평가 절하되어 있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기관의 현금만도 사상 최대인 1조 2천 7백억 달라가 유동되고있는 등 주식의 환금성 액수가 절대적으로 놀랍다는 것, 그리고 회사들의 소득이 전해보다 20%나 늘어났다는 점”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증권 시장의 일부 분야는 그 실적이 계속 나쁩니다. 유나이트 항공과 유에스 에어 항공이 파산 상태에 들어가 주가가 휴지 조각이 되는 등 미국 항공사들의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있습니다. 지난 5년사이 델타 항공의 주가는 85%가 떨어졌고, 어메리칸 항공의 경우엔 67%가 하락했습니다. 샌 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항공업계의 분석가, 론 쿨만씨는 사우스웨스트 항공만이 꾸준히 이윤을 올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항공 운항이란 것이 결국 하나의 상품이라는 점을 인식한 최초의 항공사였다”고 쿨만씨는 말하고, “사람들은 어느 곳으로 가기 위해 돈을 지불할 용의로 있으나, 제공되는 음식같은 것에 돈을 더 들일 생각은 없다”고 지적합니다.

주식의 총 시장 가치가 미국 경쟁업체 모두의 주식 가치를 합친것보다 더 큰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주가가 2004년에 3퍼센트 떨어졌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재정 상태가 허약한 항공사들이 올해 도산하게될지도 모르는 것으로 믿고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사이 사우스웨스트 주가는 15% 상승했으며, 1999년이래로 치면 그 주가는 50%가 올랐습니다.

이러한 주식 시세가 말하고자하는 것은 아마, 1990년 대 말의 호황 시절이 조만간에 다시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현 주식 시세는 또한 2000년 대 초기 기준 이하의 미국 경제 실적과 잔인한 주가 하락세가 과거지사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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