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한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적어도 169명이 사망하고 375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아르헨티나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관리들은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악의 사건 가운데 하나인 이번 화재가 30일 밤 2천여명의 젊은이들이 모인 이 유명한 클럽에서 콘서트 도중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누군가 클럽 천정으로 불꽃을 던져올린 뒤 불길이 번지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불이 붙은 자재들이 군중속으로 떨어졌고, 건물은 연기로 가득찼으며, 사람들이 일제히 출입구로 몰려들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비상출구가 막혀있어 탈출과 구조 작업이 제한됐었다고 말했습니다. 관계당국은 이번 참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