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에 발생한 대규모의 지진 해일로 황폐화된 남아시아 여러나라의 긴급 구조대원들은 시신 색출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과 그 뒤를 이은 해일로 인한 사망자 수는 현재 4만 명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양과 벵갈만 여러 해안에 접한 나라들의 관계자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실종된 상황이기 때문에 구조 대원들이 새로운 피해 지역으로 접근해 가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건 관계자들은 비위생적인 상황으로 초래된 질병 감염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체 공시장들은 시신들로 가득차 있으며 수많은 희생자들은 공동 묘지에 매장됐습니다.
이번 지진 해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들 가운데는 근 만 9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스리랑카와 7천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된 인도네시아가 포함됩니다.
태국은 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으나 관계자들은 많게는 2천 명이 사망했을 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적어도 7천 5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말레이시아와 몰디브, 버마, 방글라데시, 소말리아를 포함해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