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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마약밀매 혐의 외교관 불가리아에서 철수 - 2004-12-10


북한은 마약 밀거래 혐의로 터키에서 체포됐던 2명의 외교관을 불가리아 주재 대사관에서 철수시킬 것이라고, 불가리아가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들 2명이 외교적 면책 특권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9일 추방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들 2명의 북한 외교관은 지난 5일 이스탄불에서 터키인 2명과 함께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시가 7백만 달러 상당의 알약형 마약 60만 정 이상을 압수했습니다.

불가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은 통상적으로 북한과 터키 사이의 외교 관계도 다루고 있습니다.

터키 경찰은 앞서 이스탄불에서 터키 경찰의 급습으로 체포된 북한 외교관들이 불가리아 주재 외교관들이라고 밝히고 이들은 아랍 시장으로 보내는 알약 모양의 마약 50 여만 개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북한 외교관들은 외교관용 번호판이 달린 자동차에 마약을 싣고 운전하다가 적발됐으며 그들의 자동차가 현지 밀리옛 신문에 보도됐습니다. 적발된 마약은 최음제로 사용되는 캅타곤으로 압류된 마약의 시중가격이 7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 경찰은 6개월에 걸친 장기수사끝에 마약을 소지한 북한 외교관들을 체포하고 이들과 동조한 터키인 두 명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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