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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국 새바람 - 샤론 총리, 연립정부 구성에 야당 초청 - 2004-12-10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연립 정부 구성을 위한 회담을 시작하기 위해 야당 노동당을 초청했습니다. 샤론 총리는 리쿠드 당이 그같은 움직임을 승인한 지 하루만인 10일 야당 지도자 시몬 페레스 당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노동당이 연립 정부에 합류할 경우 내년에 가자 지구의 정착촌 21개 전체와 요르단 강 서안의 정착촌 4곳에서 유대인 정착민들을 철수시키려는 샤론 총리의 계획이 실현되는 길이 열릴 수 있고, 또한 2년 후로 예정된 선거를 앞당겨 실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편 미국 부쉬 행정부의 대 팔레스타인 정책이 크게 전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은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노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감안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해 그동안 취해온 미국의 직접 원조금지조치를 철폐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이에 따라 닥아오는 팔레스타인 선거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경제원조로 2천만 달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부쉬 대통령의 이번 결정으로 팔레스타인이 지난달 야세르 아라파트수반의 사망에 뒤이어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재정 문제에 대처하고 1월 9일의 선거를 준비할수 있도록 지원하기위해 2천만 달러가 넘는 미국의 원조가 팔레스타인 당국에 제공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부쉬 행정부는 아라파트 수반이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분자들 의 공격을 막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고 비난 하면서 지난 2002년에 아라파트와의 모든 관계를 단절했습니다. 부쉬 행정부 관리들은 아라파트 수반이 사망한뒤 중동지역에 평화를 조성하기위한 환경이 더욱 기대된다고 공언해왔고 팔레스타인인들이 공백상태이던 지도부의 통치권 전환에 능히 대처할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찬양해왔습니다.

팔레스타인 정부에 대한 2천만달러의 경제원조 외에도 미국은 팔레스타인 선거를 위한 기술 원조로 2백50만 달러를 그리고 투표시에 이를 지켜볼 수백명의 국제 참관인단을 재정 지원하기위해 백만달러를 각각 제공할 예정입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당국에 대한 미국의 직접원조를 금지하는 법은 1994년 미 국회에서 처음 승인됐으며 미국민의 세금이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인들의 공격활동에 사용되는 결과가 초래되지 않도록 보장하기위해 매년 승인을 갱신하는 방식을 지속해왔습니다.

이러한 제한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주로 유엔이 주관하는 구호 계획을 통해 매년 약 2억달러를 제공함으로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도적 원조 면에서 최대의 단일 기부 국가가 되어왔습니다. 부쉬 행정부 관리들은 지난주 워싱턴을 방문한 팔레스타인의 살렘 파야드 재무장관과 새로운 일괄 원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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