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에서 4일 [그린존] 부근 경찰서를 겨냥한 2건의 차량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7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이라크 경찰관들입니다.
이번 차량폭탄 공격들은 이라크 과도정부 청사와 미국, 영국 대사관이 들어있는 [그린존] 으로 들어가는 검문소 부근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 3일 바그다드 서쪽에서 11명의 이라크 경찰관을 살해한 공격에 뒤이어 일어났습니다.
한편, 북부 도시 모술에서는 [쿠루디스탄 애국동맹] 전사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 옆에서 차량폭탄이 폭발하면서 적어도 15명의 쿠르드인들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미군은 4일 바그다드와 바쿠바에서 폭탄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영국 국방부는 바그다드 남부지역에 배치됐던 영국군 850명이 남부 이라크의 원래의 기지로 복귀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군은 미군과 이라크군이 팔루자 시의 저항세력 소탕작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지난 10월 말 영국의 [블랙 워치 전투단]을 바그다드 인접지역으로 이동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영국군은 이번 작전중에 5명의 병사가 사망했습니다. 영국은 현재 두번째로 많은 병력을 이라크에 파견하고 있는데, 이라크 남부에 1만 1천명을 집중 배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