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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월 국무장관 '우크라이나 대선 결과 인정 할 수 없다'  - 2004-11-24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인정을 거부하고 즉각적인 재검표를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지난 21일 실시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의 광범위한 부정주장들이 조사되기 전에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적법한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당국은 선거결과에 항의하는 시위자들에 대해 폭력을 사용하거나 선동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는 이보다 앞서 여당 후보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현총리를 이번 대통령 선거의 당선자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선거관리 위원회는 야누코비치 총리의 득표율이 빅토르 유쉬첸코 야당후보의 득표율보다 약 3퍼센트 많은 49퍼센트를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는 수 만 명의 군중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광범위한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항의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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