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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러위협으로 봄베이주재 영사관 폐쇄 - 2004-11-23


미국은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인도 봄베이 주재 영사관을 폐쇄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인도의 봄베이와 수도 뉴 델리에 있는 미국 시설물들에 대한 테러 공격 가능성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뉴델리 주재 미국 대사관의 데이비드 케네디 대변인은 이에 따라 뭄바이로도 알려진 봄베이 내 사무실들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케네디 대변인은 테러 위협 정보에 따라 예방적 조치로써 23일, 뭄바이에 있는 영사관과 아메리칸 센터를 폐쇄했다고 말했습니다.

케네디 대변인은 위협의 성격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뉴 델리 내 대사관 시설은 개방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델리에 있는 시설들은 폐쇄되지 않았지만, 테러 위협 정보에 근거해 대사관은 이곳 미국인들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케네디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인도 주재 미 대사관은 미국인들에게 외국인들이 모이는 공공 장소를 피하고, 신변 보호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미국이 인도 내 외교 공관들을 일시적으로 폐쇄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지난 8월, 미 대사관은 하루 동안 폐쇄 됐었습니다. 관리들은 폐쇄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당시의 조치는 이웃한 파키스탄에서 잘 알려진 알 카에다 용의자들이 연달아 체포된 후 이뤄진 것이었습니다.

인도는 분리주의 단체와 종교적 저항세력들에 의해 종종 테러 공격을 받아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봄베이에서의 폭탄 사건으로 약 50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회교 반군들은 파키스탄과 접경한 카슈미르 지역의 관할권을 놓고 계속 분규가 일고있는 가운데, 2001년 인도 의회를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도내 미국 시설물들에 대한 공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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