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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세력, 일본인 인질 살해' -  일본 교도통신 보도 - 2004-10-29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라크의 수배범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추종세력에 의해 납치된 24살의 일본인 남성이 살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29일 이라크의 북부도시 티그리트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신원이 납치됐던 쇼세이 코다씨로 확인됐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코다씨는 지난 26일 납치됐으며 무장세력들은 48시간안에 이라크 주둔 일본군이 철수하지 않으면 그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었습니다. 일본정부는 아직 이같은 보도를 확인하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스리랑카 당국은 29일 이라크에서 회교 무장분자들이 스리랑카인 트럭 운전사를 납치했다는 뉴스 보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랍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는 이에 앞서 28일 자칭 이라크의 회교군 이라고 밝힌 한 무장단체로부터 비디오 테잎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비디오 테이프는 무장세력들이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 출신의 트럭운전사들이라고 밝힌 인질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알 자지라 방송은 납치범들의 말을 인용해 이들 2명의 인질들은 회교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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