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 공산당 지도자 자오 쯔양이 지난 1989년 텐안멘 유혈 사태 이래 가택 연금 상태에 놓여 있는 가운데 17일, 85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 단체 휴먼 라이츠 인 차이나는 고령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있는 자오쯔잉의 석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자오쯔양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중국의 민주화와 정치 개혁을 주창한 주도적인 인물로서, 텐안멘 사태 당시 광장에 있던 학생들에게 눈물로 해산할 것을 호소했었으며 그후 2주 뒤부터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