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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사일 기술 확산 혐의 중국 국영기업에 제재 - 중국 정부 강력 반발 - 2004-09-23


중국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한 국영기업에 대해 다른 나라에 미사일 기술을 제공했다며, 제재 조치를 취한 것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 기업에 제재 조치를 부과하기 위한 ‘국내법’ 적용을 중단하라고 미국에 촉구했습니다.

중국 관계당국은 이 기업이 대량 파괴무기 확산을 막기위한 노력들을 저해했다는 미국의 비난을 일축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국영 신 시대 그룹이 미사일 기술 확산 지원활동에 관여했다며 이 기업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했습니다. 제재 조치는 미국 정부가 이 기업과 거래를 하지 않거나, 이 기업 제품의 미국 수출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국 신 시대 사는 중국 군수 도급업자들을 대신해 수출업무를 처리해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콩 추안 대변인은 23일 중국 정부는 대량 파괴무기 확산금지 규정들을 업격하게 이행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콩 대변인은 중국 관리들이 그같은 행위들을 발견하면, 즉시 조사에 착수해 중단시킨다고 말하고, 미국 정부에게 그같은 제재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국은 어떤 나라가 중국 신 시대 기업으로부터 미사일 기술을 제공받았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워싱턴발 뉴스 보도들은 익명의 정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기술 구매 국가로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미사일 기술 거래에 있어 국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미국이 중국 기업들에 대해 벌칙을 부과한 것은 이번이 11번째입니다.

한편, 23일, 중국 관리들은 세계 섬유 무역의 할당량을 부과한 협정이 만료된 이후 중국 섬유제품의 미국내 수입을 가로막지 말도록 미국에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그같은 수입 저지움직임이 중국 기업들의 자부심과 세계 무역 환경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섬유 회사들은 올해 말, 세계 섬유 협정이 만료된 후 중국 제품들의 미국내 수입 급증을 우려해 이들의 수입을 제한하라고 미국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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