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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한국 핵실험 추가조사차 사찰단 파견 - 2004-09-15


국제 원자력 기구, IAEA는 과거 한국의 핵관련 실험을 추가 조사하기위해 다음주 새로운 사찰단을 한국에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 국제 원자력 기구 사찰단이 지난 1982년 국내 과학자들이 소량의 플로토늄을 생산했던 연구소와 2천년 우라늄 농축 실험을 실시했던 연구소등 두곳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IAEA는 앞서 이달초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핵관련 시설을 사찰한 바 있습니다.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15일, 국제 원자력 기구 사찰단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해 두번째 불시 핵사찰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 원자력 기구는 지난 13일, 한국이 1980년대 초 150킬로그램의 금속 우라늄을 생산했으며 생산된 금속 우라늄중 소량을 2000년 우라늄 농축 실험에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원자력 기구 관계자들은 또한 당시 생산된 150킬로그램의 금속 우라늄이 현재 134킬로 그램으로 줄어든 과정과 금속 우라늄 생산 시설 3곳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I AEA 사무총장은 한국의 이같은 핵 활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 정부에 사찰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최대한의 투명성을 제공하도록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한국 과학 기술부는 국제 원자력 기구의 이같은 지적과 관련해 , 당시 천연 우라늄의 국제 가격이 너무 비싸 핵 연료 국산화 차원에서 수입 인광석에서 천연우라늄을 추출하는 연구가 이뤄졌고 이과정에서 금속 우라늄 150킬로그램이 부가적으로 생산됐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과학 기술부는 또, 당시 추출된 천연 우라늄은 월성 원전용 핵 연료로 사용됐고, 남은 물량은 금속 우라늄으로 변형돼 이중에서 3.5킬로그램이 2000년의 우라늄 분리 실험에 사용되었으며 , 12.5킬로그램은 천연 폐기물이 발생해 줄어들고 현재 134킬로그램이 대덕 연구소에 보관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정부 관리들은 IAEA사찰팀이 다음주 20일 대덕 원자력 연구소를 방문해,보관되어 있는 134킬로그램의 금속 우라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정부 관리는 그러나 IAEA 사찰팀의 조사가 대덕 원자력 연구소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교 분석가들은 한국이 농축한 소량의 우라늄은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순도기준에 가깝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그러나 해당 실험들은 순수한 학술 연구의 목적이었으며 한국은 핵 무기 제조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국 과학 기술부 관계자들은 82년에 생산된 150킬로그램을 다 이용한다해도 핵무기에 필요한 25킬로그램에는 훨씬 못미치는 0.7킬로그램의 우라늄밖에 못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반기문 외교 통상부 장관은 15일 국회 외교 통상위원회에 출석해, IAEA 사찰팀의 보고 내용은 다음달 IAEA 이사회가 개최되기 전에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국제 원자력 기구 본부에 제출된다면서 정부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 한국 핵문제가 보고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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