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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량강도 미사일 기지 부근에서 대규모 폭발  - 2004-09-12


한국 정부는 지난 9일 북한 량강도 미사일 기지근처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사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2일 서울에서 기자들에게 , 이번 량강도 폭발사건은 북한의 핵무기 실험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민 청와대 대변인도 한국 정부는 이번 폭발이 북한의 핵실험이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연합통신등 언론들은 , 중국과의 국경에서 그리 멀지않은, 북한 대포동 미사일 기지 근처에서 직경 3.5킬로미터에서 4킬로미터 정도의 거대한 버섯 구름형태의 연기가 치솟았다는 서울에 있는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국과 미국, 중국 그리고 일본이 오는 9월말로 예정된 제 4차 북핵 회담에 북한을 참여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별도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일본 외교부 장관은 12일 베이징에서 중국측 관리들과 회담을 갖고, 북한이 북핵 다자 회담에 참가하도록 중국 정부가 보다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타카시마 하스시타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관리들과의 회담중에 북한 량강도 폭발 사건에 관해 들었으며 그러나 중국과 일본 정부 모두 어떠한 구체적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량강도 폭발 보도들은 , 미국과 한국이 북한이 첫번째 핵무기 실험을 준비중일지도 모른다는 강한 추측들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 타임즈 신문은 12일자 보도에서, 미국은 북한이 핵 실험을 준비중일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최근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외교 소식통들은, 12일, 이번 폭발이 정치적 배경이 있는 북한의 의도적 행위이라든가 또는 북한의 핵 실험과 관련이 있다는 결론들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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