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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차량폭탄테러.. '160명이상 사상' - 2004-09-09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강력한 차량 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8명이 사망하고 160명 이상 부상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즉각, 9일 오전에 발생한 이번 폭발 사건은 동남아 테러조직인 제마 이슬라미야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제마 이슬라미야는 지난 해의 자카르타 매리옷 호텔 폭탄 공격 사건들을 비롯한 여러 건의 치명적인 폭탄 공격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다이 바취티아르 경찰청장은 이번 공격은 제마 이슬라미야의 최고 폭탄 제조범인 말레이시아 인 아자하리 후신에 의해 계획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후신은 매리옷 호텔 공격과 2002년 대부분 호주인인 202명이 사망한 발리 나이트클럽 폭탄 공격 사건과 관련해 수배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는 호주 정부는 자카르타 주재 호주 대사관 밖에서 일어난 이번 차량 폭탄 공격은 호주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호주는 테리 행위에 겁을 먹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연합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차량 폭탄 공격을 규탄하면서, 그같은 공격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 연합 대외정책 대표는 인도네시아, 호주와의 연대를 표명하면서, 유럽 연합은 테러와 맞서 싸우기 위해 다른 국제 사회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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