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짓밟힌 체츠냐에서 29일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결과 러시아 정부의 후원을 받는 직업 경찰관이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선거 관계자들은 알루 알하노프 후보가 73퍼센트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알하노프 당선자는 지난 5월 폭탄 공격으로 사망한 친 러시아계의 아흐마드 카디로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에 취임하게 됩니다. 체츠냐 반군들은 당시의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새로 선출되는 친 러시아 지도자는 누구든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었습니다.
알하노프 당선자는 이타르 타스 통신과의 대담에서 체츠냐 분리주의자들과의 평화회담을 전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알하노프 당선자는 또한 체츠냐의 안전 보장과, 경제 회생이 자신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