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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효과 거두기 위해 음악과 과학 교실 연계시킨 美 정부 Gear Up 프로그램  - 2004-08-29


학생에게 있어서 여름방학동안 가장 하고 싶지않은 일은 공부일 것입니다. 따라서, 방학기간 동안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혹은 이색적인 방법이 동원되어야 합니다. 워싱턴주 올림피아시는 음악과 과학교실을 연계시키는 것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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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이나 힙합음악은 통상적으로 폭력, 섹스 또는 갱에 대한 내용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 음악의 가사는 교육자들과 부모들을 기겁하게 합니다. 그러나 만약 가수들이 나무와 개미집에 대해서 랩을 한다면 어떨까요?

3명의 청소년들이 부른 이 짧은 노래는 과학자, 사회복지사 그리고 음악가들의 특이한 협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노래는 워싱턴주 올림피아시의 에버그린 주립대학의 뒷숲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나무 꼭대기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대학생 과학자는 그를 방문한 래퍼에게 줄타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커션이라 불리우는 래퍼가 줄에서 내려오며 자신의 경험을 자신을 지켜보는40명의 학생들에게 즉흥적으로 랩으로 노래합니다.

밑에서 듣고 있는 12살과 13살짜리 학생들은 이 지역의 가장 가난한 지역에서 온 학생들입니다. 이들은 어렸을때부터 대학진학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기어업(Gear Up)”이라 불리우는 정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의 일주일을 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대학진학이라는 장기 목표 이상의 것이 필요합니다.

학생들이 받은 전단지에는“당신은 랩 레코드를 녹음하고 싶으십니까?”라는 내용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토드 데니씨는 학생들 자신들의 세계와 선생님들의 세계 사이에서 만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대신, 청소년 보호 시설 담당자나 학교 사회복지사들은 학생들의 언어, 생각, 좋아하는 것들을 가지고 학생들과 만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같은 방법이 성공적이라고 말합니다.

매우 심도있는 글쓰기, 독서, 어학 프로그램 치고는 학생 지원자 수가 많아서 돌려보내야 하는 흔치 않은 프로그램이라고 대니씨는 말합니다. “소리 과학자”라고 불리우는 일주일간의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숲에 관해서 글을쓰고, 개미집 형태를 그려보고, 해양생물학자와 해변을 돌아다닙니다. 3일간의 과학 교실 후 그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음악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음반 제작자는 여학생들에게 어떤 식으로 랩을 할지 설명해줍니다. 여학생들은 랩을 시작합니다. 여학생들은 만약 이 여름학교가 과학에 대한 내용이라는 광고를 봤다면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학생들에게 왜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냐고 묻자 여학생들은 자신들은 수학에 자신이 없어서 그렇거나 과학에 참여하기 싫어서라고 말합니다. 3명의 여학생들은 과학자가 되는데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는 않지만 음반 녹음에 대해서는 다 배우고 싶어합니다. 래퍼 커션은 자신에게 많은 자극을 주었다면서 커션의 스튜디오에 가서 랩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은 커서 래퍼가 되고 싶다고 여학생 주 한명인 티아나는 말합니다.

이번 여름학교는 배움과 랩을 결합하는 워싱턴주의 두번째 시도입니다. 6월달에는 야카마 인디언 보호 거주지 지역에서 폭력 예방법과 대학 진학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배웠고 그 내용을 노래로 만들어냈습니다. 이 행사를 조직한 사람들은 더 많은 보조금이 주어져서 가을에도 이러한 래핑 프로그램이 방과 후 수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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