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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농구,  올림픽 3연패 달성 - 2004-08-28


미국의 여자 농구가 결승전에서 호주를 74대 63으로 꺾고,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하는 리사 레슬리가 이끈 미국은 아테네 헬리니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결승에서 호주와 접전 끝에 74대 63으로 이겼습니다. 아로써 미국 여자 농구는 애틀란타 올림픽과 시드니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3, 4위전에서는 러시아가 브라질을 71대 62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레슬링 84킬로그램 자유형 결승에서 미국의 켈 샌더슨은 한국의 문의재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러시아의 사지드 사지도프는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권투 57킬로그랜 페더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알렉시 티츠첸코는 한국의 김성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리듬 체조에서 러시아는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면서,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불가리아는 동메달을 땄습니다. 여자핸드볼에서 우크라이나가 세계챔피언인 프랑스를 21대 18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29일 금메달을 놓고 덴마크와 결승전을 갖습니다.

레슬링 55킬로그램 자유형에서 러시아의 마프레트 바티로프는 미국의 스테픈 아바스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으며, 일본의 타나베 치카라는 동메달을 땄습니다. 여자 태권도 67킬로그램 이하에서 중국의 루오 웨이가 그리스의 유망주 엘리사베트 미스타키도우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으며, 한국의 황경순은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권투 51킬로그램 이하 플라이급 결승에서 쿠바의 유리오르키스가 프랑스의 제롬 토마스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엘부르스 테데예프는 레슬링 66킬로그램 이하 자유형 결승에서 미국의 자밀 켈리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러시아의 마크하흐 무르타자리에프는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약물검사 결과 선수 두명이 다시 퇴출됐습니다. 푸에르토리코의 레슬링 선수 마벨 폰세카와 헝가리의 역도 선수 페렌코 기우르코빅스는 모두 약물검사에서 금지된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우르코빅스는 앞서 딴 은메달을 박탈당하게 됐으며, 두 선수는 모두 국제연맹으로부터 2년간의 출전 금지 조치를 받게 됩니다. 이로써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서 약물복용으로 실격된 선수는 모두 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미국은 현재까지 총메달 수 94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다음에 러시아가 74개, 중국이 59개로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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