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로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9.11테러 조사위원회는 미국에 대한 미래의 테러공격들을 사전에 막는 데 있어 외교활동 만큼 효과적인 수단을 없을 것이라면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의 모라 하디 영사담당 차관보는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서 증언하는 가운데 9.11테러 공격을 위해 열아홉명의 공중납치자들이 별다른 검색을 받지 않은 채 미국에 입국할 수 있게 했던 입국비자 발급과 처리제도를 개혁하기위해서 그동안 많은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 니다.
하디 차관보는 입국비자 절차를 시행함에 있어서 미국은 입국 신청자들을 면담하고 특정 집단의 신청자들에 대해서는 테러에 대비할 목적으로 추가적인 안전 확인검사를 실시하는 전세계적인 새로운 정책을 수립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디 차관보는 이어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 FBI에 대한 시의적절한 통고를 보장하기 위해 비자 취소에 따른 후속 절차도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비자 발급보다 훨씬 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는 부서로 최근에 개최된 국회 증언도 미국 외교와 테러 대항전이라고 하는 보다 큰 과제에 초점을 뒀습니다. 뉴저지주 출신의 민주당 소속인 밥 메넨데즈 하원 의원은 미국 외교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신뢰도와 명예가 국제사회, 특히 회교권 국가들에서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실추돼 있음이 자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메넨데즈 의원은 테러 대항전에 앞장서기 위해서도 미국은 신뢰도와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테러 대항전에서 이기기 위해 미국은 또한 회교권 주민들의 호감을 얻기 위한 힘든 투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목적을 위해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는, 테러분자들이 아니면서도 미국에 우려의 눈초리를 보내고 미국을 경멸할 수도 있는 무수한 회교도들의 꿈과 열망에 미국은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9.11테러 조사위원회 권고안들에 관해 청문회를 개최한 것입니다.
9.11테러 조사위원회 위원들은 회교권 국가들의 교육과 산업 하부구조의 건설및 경제활동의 기회에 영향을 주는 대외원조 계획을 확대하고 미국의 기금으로 이들 나라들에 대한 텔레비전 방송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부대 정부의 접촉 방안에 관해 9.11 조사위원회 부책임자인 크리스토퍼 코임씨는 서방국 정부들과 회교국 정부들 사이에 정기적 협의를 갖기 위한 포럼의 신설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코임씨는 성공적인 협력을 이룩하기위해 미국의 정책은 동반국 들과 동맹국들을 멀리해서는 안되며 미래에 동반자와 동맹국이 될 나라 들에 대해서도 소원하게 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임씨는 9.11테러 조사위원회가 미국의 현 대외정책의 효율성을 판단할 입장에 있지 않으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 해결에서 진전이 이뤄지면서 동시에 이라크에서도 함께 성공을 거둔다면 이는 전체적인 테러대항 노력을 크게 지원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