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는 수도 카투만두로의 접근을 3일째 봉쇄하고 있는 마오쩌뚱 주의 반군들의 핵심적인 요구 사항을 수용하기로 동의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들은 실종된 반군 활동가들의 상태와 소재를 조사해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반군들은 정부가 구속된 반군 요원들을 석방하고 마오쩌뚱 주의자들 살해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반군이 카투만두에서 총격을 개시하고 폭탄을 폭발시키기 시작한 지 몇 시간 만에 그같은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폭발로 국세청을 경비하던 경찰관 1명이 부상했고, 도시 근교의 빈 경찰 검문소에서 일어난 폭발로 다른 경찰관 1명도 부상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반군의 봉쇄로 카투만두를 오가는 거의 모든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네팔 기업계 지도자들은 반군과 대화를 시작하라고 정부에 촉구했고, 반군과 연계된 노동 조합의 명령으로 12개 기업체가 폐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