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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전통 살려 올림픽 정전 실시하자' - 세계 지도자들 다짐 - 2004-08-14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알렉산데르 콰즈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등 20여명의 세계 지도자들은 14일, 고대 올림픽 시기에 시행됐던 것 처럼 올림픽 정전을 재개하는데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들 지도자들은 아테네 올림픽 경기가 시작되는 첫날 열린 한 기념식에서 그같은 노력을 지지한다는 성명서에 서명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선수들이 올림피아로 갈수 있도록 경기 일주일을 전후 해 모든 싸움을 중단했습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지난 4년 동안 그같은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 250여명의 세계 지도자들로부터 서명을 받았습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3일, 그같은 운동을 “고상한 노력” 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계속되는 한 미국의 이라크 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아테네 올림픽은 세계적으로 도전의 시기에 열리고 있지만, 여기에는 위대한 희망의 뜻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14일 주례 라디오방송을 통해 4년전만 해도 오직 전제정치와 압제 속에 신음하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점을 축하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세계가 용기와 도덕적인 투명성을 갖고 행동한 결과 이들 두나라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한 이들은 자유와 희망이 테러와 절망보다 강하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올림픽에서 친선 경쟁을 벌이는 선수들을 치하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한 미국 대표선수단이 강훈련과 명예, 겸손의 원칙을 보임으로써 전세계에 평화 대사로서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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