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죠지 부쉬 대통령 행정부는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영구히 포기한다면 북한의 핵개발 계획 폐기에 따르는 비용 부담을 도와줄 것이라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13일, 국무부에서 일본 기자 등 외국 기자들과 광범위한 문제들게 관해 인터뷰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북한으로선 핵개발 계획을 검증가능하고 완전하게 종식시키기로 동의해야만 한다면서 미국과 6자회담에 참여하는 다른 당사국들은 북한의 핵개발 계획 폐기비용 부담을 도와줄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북한의 핵개발 계획 포기에는 플루토늄을 이용하는 무기개발과 농축 우라늄을 이용하는 계획이 다같이 포함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또지난 해에 리비아가 자체 대량살상 무기 개발계획을 폐기하고 그 과정을 국제 사찰전문가들이 감시하도록 허용한 것처럼 북한도 리비아의 전례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또 북한에 대한 미국의 평화적 의도를 재확인하고 6자회담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1년안에 합의가 타결될 것인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장관은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의 다음 번 회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측은 이제 북한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다음 번 6자 회담은 9월 말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