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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의약 전문가들, 오랜방식 이용해 새로운 두뇌질환 치료제 개발 - 2004-08-07


누가 오래된 약으로 새로운 요술을 가르칠 수 없다고 말합니까? 조혈제인 EPO의 화학구조에 약간의 변경을 가해서 과학자들은 많은 두뇌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의 새로운 버전을 만들어냈습니다.

흔히 EPO로 알려진 에리트로포에틴은 세계적으로 연간 판매액이 90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에서 최고 판매액을 자랑하는 약품중의 하나입니다. EPO는 인체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로 암환자나 저혈구수의 다른 환자들을 돕기 위해 이용되는 의약품으로 잘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부 운동선수들은 에너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불법적으로 조혈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약품개발회사인 뉴욕의 [워렌 제약회사]의 약품연구원 앤토니 세라미 씨는 이 약품이 조혈 효과 외에 손상된 세포가 죽는 것을 막아주고 그 주변의 다른 건강한 세포를 죽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EPO는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켜줄 수 있습니다. 세라미 씨는 이것을 “조직 보호”라고 부릅니다.

“이 분자의 놀라운 점은 많은 생물학적인 활동을 한다는 점이며, 그것은 뇌나 눈, 심장과 같은 조직들을 여러가지 손상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EPO를 뇌나 심장 질병에 사용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EPO는 조혈효과가 필요없는 사람들에게 혈구수를 증가시켜 주는데, 이같은 부수효과는 장기복용할 경우 위험한 응혈이나 맥동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개발을 통해 세라미 씨는 덴마크와 터키, 이탈리아의 연구원들과 함께 EPO를 약간 새로운 혼합물로 바꾸었습니다. 이같은 신약의 발견을 그들은 CEPO라고 부르고 이것을 [사이언스]잡지에 게재했습니다. 세라미 씨는 신약 CEPO의 장점은 피를 너무 많이 만들어내지 않으면서 조직 보호 효과만 내도록 개량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바와 같이, EPO가 동물들에게 투여할 때 적혈 생산을 늘리지 않으면서 조직 보호 활동을 억제하는 파생물을 만들어 내도록 개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PO를 개인에게 투여할 경우, 너무 많은 적혈을 만들어내서 오히려 환자를 해칠 수 있습니다."

독일의 막스 프랑크 시험의약 연구소의 독립적인 연구원인 하네로레 에렌리치 여사는 EPO의 새로운 버전에 대한 흥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에렌리치 여사는 이 신약이 에이즈나 복합경화증, 뇌염, 정신분열증, 알츠하이머, 척수 외상, 당뇨병 같은 다른 질병에 의해 손상된 뇌조직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에렌리치 여사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동물들에게 아주 희망적이며, 인간의 퇴행성 신경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해야 할일은 CEPO가 인간에 대해서 내성이 있는지, 부작용이 있는지 규명되어야 할 것이며, 만약 내성이 있다면 인간의 신경 보호 개념을 증명해야 합니다."

CEPO의 가장 가까운 친척인 EPO가 이미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CEPO의 실험실로부터 환자로의 여행은 쉬울 것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세라미 씨는 임상실험을 하는데 약 4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독일의 에렌리치 여사는 CEPO가 이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응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릅니다. 에렌리치 여사는 [사이언스]지에 실린 논문을 통해 제약회사들이 계속 EPO 연구에 투자하고, 그것이 이용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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