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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시장, 원폭 59주년 맞아 미국 핵무기 연구 비난 - 2004-08-06


일본 히로시마의 아키바 타다토쉬 시장은 6일 원폭 투하 59주년 기념식에서 미국의 핵 무기 연구 노력을 비난했습니다.

아키바 시장은 히로시마의 평화 기념 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지난 1945년 이날 미군기가 원자 폭탄을 투하한 순간인 아침 8시 15분을 맞아 종이 울린뒤, 4만명의 참석자에게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비난했습니다.

아키바 시장은 미국이 핵 연구에서 유엔과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1992년부터 자체적으로 핵실험을 금지하고 있으나 핵 탄두를 보다 정확하게 목표물에 맞출수 있는 군사적 목적의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원폭이 전투에서 사용된 최초의 사례인 히로시마 원폭 투하로, 1945년 말까지 히로시마의 인구, 35만명 가운데 14만명이 사망했습니다. 그후로도 수만명이 원폭으로 인한 부상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히로시마 시 당국자들은 현재까지 사망자는 23만 7천여명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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