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북한이 개발중인 SSN6형  미사일 미국본토 사정권안에' -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 2004-08-04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가 보도했습니다. 이 잡지는 최신호에서, 북한은 사정 거리 4000 킬로미터의 지상 발사형과 사정 거리 2500 킬로미터의 함정이나 잠수함 발사형 등 2가지 미사일 체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함정이나 잠수함 발사형은 미국 본토를 사정권으로 하는 지역까지 이동해서 발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잡지는 북한의 다음 단계는 그같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구축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국의 권위있는 국방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 체제들은 구 소련 잠수함에서 사용되던 SSN 6체제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아이치 가쿠인 대학교의 국방 전문가 쉬바야마 후토쉬 교수는 SSN 6체제에 토대를 둔 미사일들은 북한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대포동 미사일보다 성능이 더욱 향상된 것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정 거리 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지만, 정확성 면에서는 새로운 미사일이 더욱 커다란 신뢰성을 갖고 있습니다."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SSN 6체제는 최소한 2500 킬로미터의 사정 거리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변형한 북한의 미사일들은 지상이나 해상의 함정에서 발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북한의 미사일들이 일본과 미국 본토 일부에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의 이같은 보도는 미국과 다른 네 나라가 북한에게 핵 무기 개발 계획을 포기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 무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최대의 과제는 미사일에 실어 나를 수 있을 만큼 가벼운 폭탄을 제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쉬바야마 교수는 만일 북한이 소형 폭탄을 개발한다면, 워싱턴과 서울, 도쿄에 경종을 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미국 영토, 하와이나 미국령 괌까지 핵 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할 수 있다면, 그것은 커다란 억지력이 될 것입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지난 해 북한이 SSN 6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북한은 10여년 전에 일본의 고철 거래상으로부터 12척의 러시아 퇴역 잠수함을 구입한 이후 귀중한 자료들을 획득했다고 보도하면서, 러시아 잠수함들에는 미사일 체제의 중요한 요소들이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나 사법 당국으로부터는 일본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 아무런 논평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의 그같은 보도가 수사를 촉발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6년 전, 일본 상공 위로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해 일본인들을 경악시킨 바 있습니다. 그 이후 일본 정부는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시작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