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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경보 격상시킬만한 새 정보 있었다' - 백악관 대변인 - 2004-08-04


백악관은 지난 주 미국 3대 도시내 주요 금융 시설들에 대한 테러 경보를 격상시키도록 만들었던 두번째의 정보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의 스컷 맥클레런 대변인은 알-카에다가 워싱턴과 뉴욕, 뉴저지에 있는 주요 금융 시설들을 공격할 지도 모른다고 정부가 경고하기 바로 이틀 전에 백악관이 그같은 정보를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관계관들은 행정부의 지난 주 경고는 파키스탄에서 입수된 컴퓨터 파일에서 알-카에다가 이들 금융 시설들을 정찰했었음을 보여주는 정보에 일부 근거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맥클레런 대변인은 그러나 이 새로운 정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한 고위 정보 관리의 말을 인용해 가장 최근의 알-카에다 동향을 보면 이들이 미국에 대한 공격 실행 단계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국 하원의 정보 특별 위원회의 보기 드문 공개 청문회에 출석한 전문가들은 미국 정보 체계의 개혁을 이행하는데 있어 서둘러서는 안될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하원 정보 특별 위원회는 4일, 9.11테러공격 진상조사 위원회의 권고 사항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안건 중 가장 중요한 사항 가운데 하나는 9.11 위원회가 신설을 권고한 국가 정보 국장에게 어느 정도의 권한을 부여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미국의 15개 모든 정보 기관을 총괄할 국가 정보 국장 자리 신설을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부쉬 대통령은 그같은 제안에서 9.11위원회의 권고안과는 달리, 새로운 정보 국장에게 예산이나 인사권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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