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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 관리, 제3차 북핵 실무그룹회의 일정 및 의제 논의 - 2004-08-02


중국의 닝 푸쿠이(寧賦魁) 외교부 한반도 문제 담당 대사가 한국을 방문해 북한 핵 무기 개발 계획을 둘러싼 대치 상태 해소를 위한 새로운 6자 회담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닝 대사는 2일 한국의 조태용 외교통상부 북핵기획단장과 만나 실무그룹 회의 의제와 일정 등을 조율했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이날 협의에서 양측은 제3차 북핵 실무그룹회의 일정 및 의제 등을 논의하고 북핵 문제 해결에서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조 단장과 닝 대사는 8월중 3차 실무그룹회의를 연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의장국인 중국이 이견이 있는 일부 다른 참가국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측은 특히 비핵화의 첫 단계 조치인 북한의 핵동결 범위와 검증방법, 기간 및 상응조치에 관한 원활한 협의 진행방안 등을 포함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었다.

닝 대사는 지난 달 29일 베이징에서 미국의 조셉 디트라니 한반도 담당 대사와도 만났었습니다. 디트라니 대사는 미국은 유연한 입장이지만, 한반도의 대치 상태 종식을 위해서는 북한 핵 무기 개발 계획이 본격적으로 논의돼야만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닝 대사는 3일 일본으로 떠나 실무회의 일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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