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장 단체에 의해 억류됐다 풀려난 필리핀인 안젤로 드 라 크루즈 씨가 22일 귀국했습니다. 쿠루즈 씨는 22일 마닐라 공항에 도착한 뒤 가진 간단한 기자 회견을 통해 안전하게 풀려나게 해 준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과 필리핀 정부, 그리고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트럭 운전 기사인 쿠르즈 씨는 필리핀 정부가 납치범들의 요구에 따라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 소규모의 이라크 주둔 인도주의 자국군 병력을 철수시킨 뒤인 지난 20일 석방 됐습니다.
미국은 더 많은 인질 억류 사태를 조장시킬 뿐이라고 말하면서 마닐라 정부가 인질범들의 요구에 굴복한 것을 비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