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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푸르지방 아랍민병대,  전쟁무기로 성폭행 이용'  - 국제사면 위원회 - 2004-07-19


국제 사면위원회, 앰네스티는 수단 서부 다르푸르 지방의 아랍 민병대들이 전쟁무기로써 성폭행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네셔널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다르푸르의 잔자위드 민병대들이 8살짜리 여아를 포함해 여성들과 어린 소녀들을 성폭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때때로 도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여성들이 고문 당하고 있으며, 사지를 절단당한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여성과 소녀들이 납치되고 성적 노예행위를 강요당하고 있다며 이는 이들의 인격을 모독할 뿐 아니라 굴욕감을 느끼게 하고 이들을 처벌, 통제하며 두려움을 느끼게 해 거주지역에서 추방당하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서널은 수단 군인들은 이 공격에 직접 가담하거나 상황을 방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수단 서부, 다르푸르 지방의 한 법원은 이 지역에서 전쟁을 전개하고 흑인계 수단 주민들을 살해하고 약탈해온 아랍 민병대원 10명을 기소했습니다. 다르푸르의 남부 도시, 나얄라에 있는 법원은 잔자위드 아랍민병대원들에게 징역 6년과 손.발 하나씩을 절단하는 형벌을 선고했습니다.

수단 관영 언론은 이같은 선고가 다르푸르 지역 특별 법정에 의해 아랍 민병대원들에게 내려진 최초의 판결이라고 전하고, 잔자위드 민병대원들에 관한 또 다른 재판이 19일 늦게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수단 정부는 다르푸르 지역에서 흑인계 수단 주민들과 반군들을 공격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 아랍 민병대들을 소탕하겠다고 다짐해 왔습니다. 서방 정부들과 인권 단체들은 수단 정부가 잔자위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으나, 수단 정부는 이같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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