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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용 가면과 부족 상징들로 다양함 보여주는 아프리카 미술전시회' - 2004-07-19


아프리카 부족들의 가면과 상징들로 구성된 새 아프리카 미술전시회가 현재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회의 주최자들은 이들 가면과 상징들로 표현되고있는 아프리카의 미술을 미국인들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브와 의식용 가면으로부터 현대미술가들의 추상화와 정치적 주제를 담은 삽화에 이르기까지 뉴욕전시회에 전시되고 있는 그림과 물체들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생소한 아프리카의 한 부면을 조명하고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에게 있어서 아프리카 미술에 대한 인식은 흔히 부족미술로 시작해서 부족미술로 끝납니다. 지난 30여년간 아프리카 미술품을 수집해온 장 엔디코트 씨는 미국인들이 아프리카 부족 미술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합니다.

엔티코트씨는 “불행히도 미국의 주류들이, 수출용으로 만들어졌을 뿐, 실제로 그 지역사회에서 사용되는 전통적인 부족 미술이 아니라 단순히 수출용으로 그린 공항예술과 같은 저질의 그림만 보아왔다”고 생각하며, 이와같이 미술관과 쇼에 관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은 실제로 그것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어떤 모양으로 비쳐질 수 있고, 또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프리카 미술관은 창설 20주년에 즈음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아프리카 14개국에서 출품된 75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 미술관의 제레미 보겔 부관장은 관람객들이 아프리카 미술의 다양성과 활기를 보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보겔 부관장은 “책에 쓰여져 있는 것과 같은,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과 같은 고전적인 시각은 이제 끝났고, 또 지나가 버렸다”며, “서구인들이 아프리카에 도착해 그것을 말살하면서 그것은 사라졌으며, 아마도 다른 형태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살아있는 포인트를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같이 상이한 형태들은 아프리카 미술 표현의 정신적 역사적 정치적 지역적 세계적인 모습을 개발하여 몇개의 주요 주제에 따라 배열했습니다.

주최측은 이 미술작품들을 스위스은행 로비나 UBS, 뉴욕시청 같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UBS화랑의 콜린 톰슨 관장은 이같은 파격적인 전시방법은 보다 많은 관객들을 끌어모으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는 일부러 미술관을 찾아가지 않고도 이 건물의 로비에 오면 그림을 구경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동시에 이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끌어모으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시회에 찾아온 관람객들에 따르면, 이같은 시도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관람객은 “우선 작품들의 다양성에 놀랐으며, 은행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는 것도 놀랍다”면서 “이것은 잘 되었고 훌륭하며, 이것은 또다른 작품형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술가들에게 있어서 더 많은 세계의 관람객들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는 그들 자신의 나라 안에서 미술을 권장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그들의 나라가 처한 문제를 교육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의 하나는 1999년부터 미국에 살고 있는 남아프리카 미술가인 타비소 포콤페씨의 것입니다. 미국에서 살면서 작품활동을 하다보니 남아프리카의 문화대사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남아프리카는 큰 나라이며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므로 우리는 더 많은 자원과 더 많은 화랑들이 필요하고, 또 세계가 이것을 볼 필요가 있는데, 남아프리카에만 있어서는 이것을 볼 수가 없다”면서 “내가 여기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미국이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곳이이기 때문이며, 그래서 나는 남아프리카의 미술과 문화의 대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미술관 관계자들은 이 미술관이 문을 연지 20여년동안 아프리카 미술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바뀌면서 각성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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