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 상원의원 간의 대선 경쟁이 접전이 될것으로 새로운 2건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여론 조사들은 또한 두 후보들의 강점과 약점들도 밝히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 신문과 CBS 텔레비전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케리 상원의원이 부쉬 대통령을 45대 44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그러나 부쉬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에 관한 국민들의 지지도는 재임 기간 중에 가장 낮은 수치인 42퍼센트로 하락했습니다.
또 다른 여론 조사로 조지 워싱턴 대학이 후원한 이른바, 전쟁터 여론조사 (Battle Ground Poll)에서는 두 후보들이 각각 48퍼센트의 지지율을 확보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여론조사들은 국내 경제가 회복되면서 부쉬 대통령이 약간의 상승세를 타고있는 것처럼 보이긴하나, 그의 강점은 여전히 테러와의 전쟁 수행 능력이라는 사실임을 시사하고있습니다.
케리 상원의원은 주로, 부쉬 대통령에 대한 여론의 불만족으로부터 혜택을 입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두개의 여론 조사에서 많은 응답자들은 케리 후보가 종종 유권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것들을 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이 미국을 테러 공격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쉬 대통령이 29일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 재천명한 점이기도 합니다.
부쉬 대통령은 극단주의자들과 테러분자들의 증오에 찬 이념이, 자유롭고 관용적이며 성공적인 나라에서는 그 호소력을 상실할 것이기 때문에, 자유롭고 독립적인 이라크는 그들에게 있어서 결정적인 패배를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의 여론조사들은 오는 11월의 대선이 이라크 상황과 테러와의 전쟁, 그리고 국내 경제, 이 세가지 사안에 의해 좌우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앞서의 전쟁터 여론조사에서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 상황과 테러와의 전쟁 면에서 유리한 입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경제 문제, 특히 일자리 창출 문제에 있어서는 케리 의원에게 우위를 부여했습니다. 케리 의원은 29일에 중부, 시카고에서 선거 운동을 벌였습니다.
케리 상원의원은 미국을 국내적으로 보다 강력하고 전세계에서 존경받도록 만들려는 위대한 목적을 위해, 미국인들이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미래 지향적인 나라이고 미국인들은 모든 일이라도 할수 있는 긍적적인 사람들이라면서, 미국인들 스스로도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케리 의원은 전제하고, 미국이 다시 위대한 미국이 될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원들은 부쉬 대통령의 연임이 위협받고 있음을 나타내는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초당적인 전쟁터 여론조사 실시를 도왔던 민주당의 주요 정치 전략가인 셀린다 레이크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레이크씨는 부쉬 대통령이 자신이 임무를 잘 수행해 나가고 있거나, 또는 현재 잘못되어 가고 있는 일들이 자신의 실책이 아니라고 유권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진정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쟁터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가장 극적인 사실은, 절대 다수의 유권자들이 미국이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레이크씨는 설명했습니다. 셀린다 레이크씨와 함께 전쟁터 여론조사를 실시한 공화당원 여론 조사가인 에드 고아즈씨는 공화당원들은 부쉬 대통령이 몇달간의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케리 의원과 대등한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어즈씨는 지난 석달 동안 압도적으로 많은 이라크 관련 뉴스들은 부쉬 대통령에게 호재로 작용할수 있는 긍정적이거나 바람직한 것들에 촛점을 맞춘 것들이 아니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러한 뉴스들은 부쉬 대통령의 선거 운동진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언론과 언론내 주요 사건들에 의해 생성된 것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부시 대통령이 이같이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케리 의원과 동등한 지지율을 확보했다는 결과를 볼때, 부쉬 대통령이 상당히 긍정적인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고어즈씨는 설명했습니다.
두건의 여론조사들에서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대통령 선거일까지 4개월 이상 남아있는 시점에서,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려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표심 확보 경쟁을 벌일 대상인 부동표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 공화 양당은 충성스런 당원들이 11월의 선거에 반드시 참여하도록 확실히 하기위해 벌써부터 근본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