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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제] 미국 경제, 올 1/4분기 성장치 예상초과  - 2004-05-29


미국 경제가 금년 첫 ¼분기중에 앞서의 예상치 보다 더 빠른 속도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상품과 용역을 모두 합친 미국내 총생산이 연율로 4.4% 성장해 당초의 추정치 4.2%를 능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동부는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지난주에 3천명 줄어들어 34만 4천명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60만개 이상의 일자리들이 생겨나 미국의 취업난이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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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의 미래 활동 주요 지수인 내구재 상품의 공장 주문량이 지난 4월중에 급격히 줄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 26일 4월중의 내구재 상품 공장 주문량이 거의 3%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내구내 상품은 3년 이상동안 사용하는 고가의 상품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지난 4월 내구재 상품의 공장 주문량 감소는 주로 상업용 항공기와 자동차의 주문량 감소에서 기인했습니다.

내구재 상품의 주문량 감소는 전달인 2월과 3월의 주문량 증가에 뒤이어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외의 이런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제조업 분야는 경제적 침체로부터 회복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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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중에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은 건전한 수준인 0.3% 증가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28일 소비자 지출이 전달보다 약간 둔화되긴 했으나 0.3% 중가로 건전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자 지출이 미국내 경제활동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는 면에서 소비자 지출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미 상무부는 또 지난4월중 미국인들의 1인당 소득도 0.6% 증가했 다고 밝혔으며 분석가들은 이 것이 지출의 계속적인 증가를 가져 올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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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저조했던 필리핀 경제가 크게 성장하는등 아시아 나라들의 경제가 지난 1/4분기중에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필리핀의 지난 ¼분기 국내 총생산은 연율로 6.4%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중에 싱가포르가 7.5%, 말레지아가 7.6%, 그리고 태국은 7.5%의 경제성장을 거뒀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 경제는 미국의 수요 증가와 중국의 원자재 수요 폭증 그리고 전자제품의 부품 수출증가 등에 힘입어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필리핀이나 태국등은 수입유가의 앙등으로 경제성장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은 필리핀등 동남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투자 증대를 저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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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중 일본의 무역 흑자가 지난해 4월과 비교해 30%이상 늘어났습니다. 일본 대장성은 지난 4월에 일본의 무역흑자가 거의 백억달러에 달했으며 이같은 무역흑자 증가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이 붐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4월중 일본의 수입은 6.5% 증가한데 비해 수출은 거의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일본경제 상황을 말해주는 실업율은 지난4월중에 4.7%로 전달인 3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실업률 4.7%는 1년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약 50만명의 실업자가 줄어들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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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원회는 프랑스 정부가 운영난에 봉착한 거대한 기술업체 알스톰사를 구제할수 있도록 길을 터주기위한 예비적 합의를 이룩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알스톰사에 국가지원을 받도록 허용하는 대신 이 회사가 4년내에 다른 대기업체들과 합작사업을 시작하도록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경제분석가들은 프랑스 정부가 알스톰사를 구제하도록 허용한 유럽 위원회의 이번 합의가 유럽 공동시장내의 기업체들에대해 정부가 금융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유럽연합 당국과 프랑스 간의 힘들었던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졌다는 신호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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