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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늘어난 이라크내 외국인 납치 - 일부 외국인은 석방 - 2004-04-17


이라크에서는 지난 한주 동안 인질 억류 사건이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무장 세력에 의해 납치됐던 적어도 24명의 민간인들은 풀려났으나 이탈리아인 한명은 살해됐습니다.

이라크에서는 현재 수많은 외국인들이 실종 상태며 이들이 모두 무장 세력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 게릴라들이 일본인 인질 2명을 추가 석방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바그다드의 한 회교 사원에서 이들을 무사히 석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던 회교 성직자들이 일본 관리들에게 일본 민간인 두명을 인도하는 장면이 텔레비젼을 통해 방영됐습니다.

17일 석방된 두명 중 한명인 일본의 야수다 준페이 프리랜서 기자는 자신들이 미국 간첩으로 의심받았으나 억류돼 있는 동안 무장 단체가 잘 대해줬기 때문에 생명에 위험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일본인은 또다른 3명의 일본인들이 납치된지 3주여만에 풀려난 뒤를 이어 석방된 것입니다. 일본인 두명이 더 석방됐다는 이같은 보도는 이라크 게릴라들이 미군 병사 한명을 억류하고 있는 장면이 녹화된 방송을 알-자지라 아랍 위성 텔레비전 방송이 내보낸지 불과 몇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이 미군 병사는 지난 주 바그다드 부근에서 한 미군 차량 행렬에 대한 공격이 발생한 이후 행방 불명된 두명의 미군 병사 가운데 1명입니다. 가족들은 녹화 방영된 테이프에서 게릴라들에 의해 억류된 미군 병사가 케이스 모핀 일병 임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회교 시아파 과격 성직자 모크타다 알-사드르 대변인은 사다르 추종자들에 의한 봉기를 종식하기 위한 미국과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놓여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지도자들과 미 관리들은 팔루자에서 2주째 계속되는 폭력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이틀째 직접 협상을 벌이기 위해 만날 예정입니다.앞서 16일 미군 관계관들은 주민들의 병원 접근을 허용하기 위해 군병력을 재배치한다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또한, 바그다드 남부 나자프 부근에서 순찰 도중 폭도들의 공격을 받고 부상했던 한 연합군 병사가 사망했습니다. 한 고위 군관리는 또한 2명의 병사가 16일 사고로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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