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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 팔루자 공세로 450명 사망, 1천여명 부상 - 2004-04-09


미국 주도 연합군이 바그다드를 함락시킨 지 1년이 되는 9일 연합군은 이라크 전역에서 이라크의 수니파 및 시아파 회교도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미 해병대원들이 5일 째 이라크 저항세력들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수니파 거주지역 팔루자 시에서 일방적으로 24시간 휴전을 선언했지만, 불과 90분 만에 전투가 재개됐습니다.

그같은 휴전은 미국이 지명한 이라크 과도통치 위원회 위원들과 저항세력 지도자들이 대화를 나눌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라크 인들은 이번 주 팔루자에서 벌어진 전투로 적어도 450명이 사망하고 천 여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아직 독자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성과 어린이, 노인들은 팔루자를 떠나도록 허용됐습니다.

한편, 9일 바그다드에서는 외국 언론인들과 민간인 계약업자들이 머물고 있는 한 호텔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보다 앞서, 미군 병사들은 1년 전 미군이 사담 후세인의 동상을 쓰러뜨려 이라크 인들의 환호를 받았던 바로 그 광장에 있는 한 기둥에 걸려 있던 과격 시아파 성직자 모크타다 알-사드르의 초상화들을 제거했습니다.

바그다드 서부에서는 미군 차량대열이 공격을 받아 적어도 미군 1명과 이라크 인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고, 미군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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